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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받아보고 대만족한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 베스트 추천

날씨가 본격 봄으로 접어들면서 주변에서 좋은 소식이 점점 더 많이 들려오고 있다. 나도 2019년 따뜻했던 4월 이맘때 결혼식을 올렸었는데, 그 때의 기분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날씨다. 정신없이 결혼식을 치르고 난 뒤에는 또 지인들을 신혼집에 초대해서 먹고 마시며 회포를 푸는 것이 남아있는데, 내가 직접 신혼집 집들이때 받아보고 만족했던 선물, 받고싶었던 선물 리스트를 추천해본다. 집들이 갈 때마다 맨날 사는 두루마리 휴지, 세제, 화분, 디퓨저 이런거 말고 신혼부부가 정말 환영할만한 센스 있고 기억에 남는 집들이 선물을 골라보자!

 

소주잔, 와인잔 등 주류 잔

신혼집에 본격 입성하기 전에 바쁘게 혼수 가전, 식기 등을 쇼핑하는데, 이때엔 베테랑 주부인 엄마만 믿고 졸졸 따라다니느라 정작 나에게 필요한 살림살이 챙기는 것을 까먹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소주잔, 와인잔 등 주류잔이었다. 신혼집에서 남편과 오붓하게 소주 한잔 또는 집들이 손님들과 와인 한잔 하려는데 잔이 없어서 머그컵, 밥그릇 등으로 급하게 건배했던 뼈아픈(?)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신혼부부가 깜빡 잊고 놓칠만한 소주잔, 와인잔 등 주류 잔을 선물해보자. 신혼부부 느낌이 물씬 나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커플 소주잔도 요즘엔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출처: 예그리나

 

이색 전통주, 와인 선물

집들이 때 함께 먹고 마실 용도가 아니라 우리 신혼부부가 단둘이 오붓하게 즐기라고 이색 전통주나 와인을 선물로 주는 것도 좋겠다. 신혼의 가장 큰 재미란 매일밤 둘이 야식을 먹으며 수다떠는 재미가 아닐까? 그런 달콤한 시간에 곁들이라고 주는 전통주나 와인 선물은 신혼부부의 시간을 더욱 꿀맛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조카소식(?)도 더 빨리 들릴지도 모른다. 

출처: 술담화

 

머그컵 세트

조금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은근히 유용하게 잘 쓰게되는 것이 바로 머그컵 선물이다. 살림을 하다보니 머그컵이 이가 나가거나 깨져서 교체해야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많으면 많을수록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머그컵이다. 나도 신혼 집들이 때 스타벅스 머그컵만 두 세트를 받았었는데, 받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한 세트는 스텐레스 컵이라서 파손이 되지 않아서 좋고, 또 한 세트는 입이 닿는 부분이 두꺼워서 이가 나가지 않고 묵직해서 좋다. 요즘은 신혼부부를 겨냥한 짓궂은 테마의 머그컵도 많이 나와 있으니 센스있는 디자인의 머그컵을 골라도 좋겠다.

출처: 스리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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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잠옷 세트

사실 결혼 전에 따로 잠옷을 챙겨입고 자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하지만 신혼시절이란 가장 편안한 잠자리에서조차 예뻐보이고 싶은 법.. 이때 예쁘고 질좋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커플 잠옷 세트를 선물하는 것도 매우 좋다. 나도 커플 잠옷을 두 세트 선물받았었는데, 남편과 예쁜 옷 한벌을 맞춰입은 느낌에 매우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 커플 잠옷 세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재질이다. 겉보기에만 그럴싸한 짝퉁 실크 같은 재질은 땀 흡수나 체온조절이 안되니 절대 피해야 하고, 순면 재질의 넉넉한 사이즈로 고르는 게 좋겠다.

 

무드등

신혼시절에 또 하나의 재미는 잠자리에서 무드등 하나 켜놓고 잠 들기 전까지 수다떠는 것이다. 결혼하기 전까지 떨어져 살아왔던 시절이 긴 만큼 나의 배우자의 어린시절, 학창시절 이야기를 듣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침대 옆 협탁에 무드등 하나 은은하게 켜놓고 남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면서 남편과 함께 울다가 웃다가 하다 보면 어느새 잠들기도 한다. 이렇게 신혼부부의 밤을 환하게 밝혀줄 예쁘고 감성적인 무드등을 선물하는 것도 참 좋겠다.

출처: 초롱하우스

 

인테리어 액자, 벽시계

아직은 휑한 신혼집의 벽을 채워줄 인테리어 액자나 벽시계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나도 평소 패션센스가 남달랐던 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뭘 줄까 물었을 때 벽시계를 사달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파스텔 톤인 우리집 분위기에 딱 맞는 예쁜 시계를 사다줘서 너무나 기뻤던 기억이 있다. 친구 신혼집의 전체적인 색감이나 컨셉을 물어본 뒤에 어울릴만한 좋은 느낌의 의미있는 인테리어 액자나 벽시계를 사다준다면, 밋밋한 신혼집에 색감을 한층 더해줄 수 있다.

출처: 에스테틱 센스

 

상비약 구급상자

신혼부부가 깜빡 잊고 챙기지 못하기 쉽지만 꼭 필요한 가정용품 중 하나가 바로 상비약 구급상자이다. 서툰 집안살림을 시작하면서 크고 작게 다칠 수 있는 우리 푸릇푸릇한 신혼부부를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상비약 구급상자를 집들이 선물로 준비해보자. 아주 유니크하지만 가장 센스있고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집들이 선물이 될 것이다. 기본적인 붕대, 반창고, 연고 등이 포함된 구급상자 세트도 판매중이고, 내가 직접 필요한 상비약을 구입하고 채워서 줘도 좋겠다.

출처: 더블드

 

공구함

또 하나의 신박한 집들이 선물로 추천하고 싶은 품목이 바로 공구함이다. 신혼집 살이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못질을 해야하거나 조립 등을 해야할 일이 많이 생긴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공구함을 집들이 선물로 준다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때 선물해준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을 것이다. 나도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공구가 필요할 때가 갑자기 생겨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 뒤에 대형마트에서 공구함을 직접 구입해서 쓰고 있다. 이런 갑작스러운 난감함을 우리 신혼부부 친구들이 겪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보자. 

출처: 모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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